2025년 경상북도 어린이날 주요 행사 일정 총정리

경주 황성공원 어린이날 큰잔치 – 지역 최대 규모 어린이축제

경상북도 내에서 가장 큰 규모로 열리는 어린이날 대표 행사는 단연 경주시 황성공원에서 진행되는 **‘어린이 큰잔치’**입니다. 2025년 5월 5일, 경주시는 황성공원 일대를 전면 개방하여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다양한 무료 체험, 공연, 전시, 이벤트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올해로 18회를 맞는 황성공원 어린이 큰잔치는 경주시와 경주교육지원청, 지역 시민단체가 공동 주관하며, 매년 2만 명 이상의 가족 단위 관람객이 찾는 행사입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어린이 전통놀이 마당 , 생태체험 부스 , 경찰·소방 차량 체험 , 어린이 기예단 공연 , 청소년 동아리 공연 등이 있으며, 누구나 현장에서 무료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안전한 어린이 세상’을 주제로, 소방서·경찰서·해병대와 연계한 안전 체험 프로그램이 확대 운영됩니다. 실제 소방관복을 입고 구조 훈련을 체험해보는 ‘어린이 소방관 체험’, 경찰차에 탑승하고 방송 마이크를 체험할 수 있는 ‘교통안전 체험’이 포함되어 있어, 아이들이 즐겁게 놀면서도 자연스럽게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기획되었습니다.

행사장 중앙무대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지역 예술단체와 청소년 공연팀이 참여하는 다양한 무대 행사가 연속 진행되며, 푸드트럭 거리와 쉼터존도 마련되어 있어 장시간 머무르기에도 불편함이 없는 가족 친화형 구성입니다. 주차 공간은 넉넉하지만, 행사 당일 혼잡이 예상되므로 대중교통 이용 또는 경주 시내 순환버스 탑승을 추천드립니다.

 

 

포항종합운동장 어린이날 체험축제 – 과학과 놀이터가 만나는 날

경북 동해안 대표 도시인 포항시에서도 2025년 어린이날을 맞아 포항종합운동장 앞 광장과 실내체육관 일대에서 다채로운 어린이 체험 행사를 운영합니다. 포항시는 ‘아이들이 꿈꾸는 미래 놀이터’라는 주제로, 놀이와 창의 체험을 결합한 프로그램 중심의 종합형 축제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행사 시간은 5월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주요 프로그램은 드론 비행 체험 , 가상현실(VR) 게임존 , 유아 공작 체험 , 대형 블록 놀이 , 가족 줄넘기 대회 등입니다. 특히 포항시는 포스텍(POSTECH)과 연계한 과학놀이터 존을 별도로 운영하여, 어린이들이 직접 드론을 조종하거나 간단한 코딩 원리를 배우는 부스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행사장 내 소규모 야외무대에서는 마술쇼, 버블쇼, 어린이 연극, 마임 공연 등이 시간대별로 진행되며, 인기 캐릭터 탈인형 퍼레이드도 예정되어 있어, 행사장을 찾는 아이들의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습니다. 실내체육관 안쪽에는 ‘키즈 체육놀이터’가 마련되어 있어, 날씨와 관계없이 유아 및 저학년 어린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도 함께 구성됩니다.

포항시는 올해 처음으로 참가 아동을 대상으로 기념 선물(기념 스티커북, 간식키트)도 배부할 예정이며, 참여를 원하시는 분들은 행사장 입구에서 무료 등록 후 입장 가능합니다. 주차는 종합운동장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고, 시내버스 105번, 150번을 통해 행사장 앞까지 바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구미시 금오산 어린이날 가족 체험마당 – 자연 속에서 즐기는 가족축제

구미시는 매년 어린이날을 맞아 **금오산 도립공원 일원에서 ‘어린이날 가족 체험마당’**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5년에도 이 전통을 이어 산과 자연 속에서 즐기는 건강한 가족 중심 행사로 기획되었습니다. 금오산 야외광장과 주차장 부근, 생태공원 전역이 행사 장소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5월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되는 이번 행사는  가족 숲 체험 , 천연 염색 공예 , 곤충 체험존 , 전통놀이 마당 , 금오산 미니걷기대회 등 자연·생태 체험 중심의 친환경 프로그램이 주를 이루며, 환경보호 캠페인도 함께 진행됩니다. 특히 올해는 ‘함께 만드는 녹색 미래’라는 부제 아래 아동 대상 나무심기 체험, 모종 나누기 행사도 함께 열릴 예정입니다.

가장 큰 특징은 가족 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미션형 체험 활동이 마련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가족 단위로 팀을 이뤄 ‘생태 탐험 카드’를 받으면, 금오산 생태공원 곳곳에 숨겨진 미션을 수행하며 즐기는 방식으로, 단순히 보는 행사가 아닌 직접 걷고, 만지고, 관찰하며 참여하는 활동 중심의 행사로 많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구미시청소년재단이 운영하는  청소년 버스킹 공연 , 종이비행기 멀리 날리기 대회 , 부모·자녀 협동 체험 등도 함께 진행되며, 모든 프로그램은 사전예약 없이 현장 등록 후 무료 참여가 가능합니다. 다만 일부 공예 체험은 소량의 재료비(1,000원~2,000원)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안동·영주 어린이날 행사 – 전통문화와 교육을 결합한 체험 중심 행사

경상북도 북부권의 안동시와 영주시는 각각 지역 특성을 살린 전통문화 기반 어린이날 행사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안동은 유교문화와 전통놀이 중심, 영주는 산림과 책을 테마로 한 자연 친화적 프로그램을 구성해 교육과 즐거움을 동시에 전할 수 있는 어린이날 축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안동시에서는 ‘도산서원 유교랜드’와 안동민속박물관 앞 광장을 중심으로 어린이날 행사가 진행됩니다. 대표 프로그램은  한복 입고 사진 찍기 , 전통 활쏘기 , 한지 공예 만들기 , 민속놀이 체험 등이며, 행사 전체가 ‘전통놀이로 배우는 인성교육’을 주제로 구성되어 있어 아이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합니다. 특히 안동국악단의 공연과 어린이 풍물단의 깜짝 퍼포먼스도 함께 준비되어 있어 공연 볼거리도 풍성합니다.

영주시는 영주선비도서관과 무섬마을 일대에서 책과 자연을 주제로 한 어린이 축제를 개최합니다. 주요 프로그램은  책 속 주인공 코스튬 체험  , 숲속 동화 읽기 , 자연물 만들기 공방 , 동물 소리 맞히기 퀴즈 등이며, 특히 도서관 야외 잔디밭에 마련된 ‘피크닉 독서존’은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책을 읽으며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입니다.

두 도시 모두 사전예약 없이 현장 접수제로 운영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프로그램이 집중적으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교육과 전통문화에 관심 있는 가족이라면 안동과 영주의 어린이날 행사도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경상북도 전역 어린이날 행사 참여 시 참고사항과 유의점

경상북도 내 어린이날 행사는 대부분 무료로 운영되는 공공형 가족 체험 행사로 구성되어 있지만, 참여 시 몇 가지 참고하시면 더 알찬 하루를 보내실 수 있습니다.
우선 대부분의 행사장이 오전 10시 이전부터 혼잡해지기 시작하므로, 가능하다면 9시 30분 이전에 도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행사 시작 전에 입장 줄이 길어지거나 주차장이 만차가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또한 일부 프로그램은 선착순 운영되거나, 인원 제한이 있어 조기 마감될 수 있으므로, 관심 있는 체험이 있다면 행사장 도착 후 부스 위치 확인 → 빠르게 참여 신청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로봇, 드론, 공예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은 조기 마감율이 높습니다.

의외로 많이 놓치시는 부분 중 하나가 야외 행사 시 돗자리, 물, 모자, 손소독제, 간단한 간식 등을 미리 준비해가는 것입니다. 야외 쉼터는 수요에 비해 좌석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 가벼운 휴식 장비가 있으면 훨씬 쾌적하게 행사 참여가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날씨에 따라 행사 일정이 조정되거나 일부 프로그램이 취소될 수도 있으므로, 행사 전날 또는 당일 아침 해당 지자체의 공식 홈페이지나 SNS를 통해 실시간 공지 확인을 꼭 해주시기 바랍니다. 각 시·군 홈페이지 또는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문의도 가능하며, 대부분 4월 말부터 행사 안내 책자와 리플릿이 배포되므로 미리 확인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