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바다 따라 달리는 자전거도로 추천 코스 TOP 3

여수 돌산대교~오동도 해안 자전거도로 – 여수 바다를 가장 가까이서 만나는 코스

여수시를 대표하는 해안 자전거 코스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곳은 바로 돌산대교에서 오동도까지 이어지는 해안 자전거도로입니다. 이 코스는 여수 바다를 바로 옆에 두고 달릴 수 있어, 아름다운 해안 경관과 상쾌한 바닷바람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자전거 코스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출발 지점은 돌산대교 남단 주차장이며, 이곳에서 자전거를 타고 출발하면 약 10km에 걸쳐 해양공원, 종포해양공원, 이순신광장, 오동도 입구까지 이어지는 길을 따라갈 수 있습니다. 자전거도로는 대부분 해안선을 따라 잘 포장되어 있으며, 경사가 거의 없고 넓은 보행자 겸용 도로로 구성되어 있어 초보자나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라이더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코스입니다.

가장 큰 매력은, 코스를 따라 펼쳐지는 바다 경치가 정말 아름답다는 점입니다. 여수 밤바다로 유명한 이순신광장과 해양공원 구간은 특히 야경이 아름다워 저녁 시간대 라이딩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낮에는 푸른 바다와 하늘을 만끽할 수 있고, 저녁이면 조명이 켜진 돌산대교와 오동도를 배경으로 환상적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중간중간  해양공원 쉼터 , 음수대 , 자전거 거치대 등이 잘 마련되어 있어 잠시 쉬어가기에 편리하며, 해양공원 인근에는 카페와 간이 먹거리 코너도 많아 잠깐 들러서 간식을 즐기기도 좋습니다. 또한 이 코스는 오동도 입구에 도착하면 자전거를 세워두고 오동도 산책로를 걸어볼 수 있는 추가 코스도 즐길 수 있어, 라이딩과 트레킹을 함께 원하는 분들에게도 제격입니다.

이 코스를 이용하실 때는 주말에는 다소 보행자가 많을 수 있으므로 안전에 유의하시고, 속도를 천천히 조절하며 여유롭게 라이딩을 즐기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무엇보다 가족과 함께 추억을 만들기에 딱 좋은 코스라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여수 웅천친수공원 자전거도로 – 바다와 공원이 어우러진 힐링 라이딩

두 번째로 추천드리고 싶은 곳은 바로 **여수시 웅천지구에 조성된 ‘웅천친수공원 자전거도로’**입니다. 이곳은 여수신항을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바닷가와 넓은 공원 공간이 어우러진 곳으로, 라이딩과 피크닉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코스입니다.

웅천친수공원은 여수시 신월로 703번지 일대에 위치하고 있으며, 자전거도로는 공원 내 해변 산책로를 따라 약 6km 구간으로 부드럽게 이어져 있습니다. 이 코스는 경사가 거의 없고 노면 상태가 매우 양호하여 자전거 초보자부터 가족, 연인, 중장년층까지 누구나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코스로 손꼽힙니다.

라이딩을 하다 보면 오른쪽으로는 여수신항과 바다가 펼쳐지고, 왼쪽으로는 잘 정비된 잔디광장과 산책로가 이어지면서 라이딩 자체가 하나의 힐링 코스처럼 느껴지는 매력을 제공합니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천천히 페달을 밟다 보면 스트레스가 자연스럽게 풀리고, 공원의 나무 그늘 아래 잠시 앉아 쉬거나 간이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즐기기도 좋습니다.

이곳에서는 특히  바다 앞 벤치 쉼터 , 아동용 놀이터 , 야외운동시설 , 화장실 , 음수대 등 편의시설이 잘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가볍게 운동 삼아 방문하시기에도 매우 적합합니다. 자전거를 직접 가지고 오시지 않은 분들은 인근 웅천 해변 일대 자전거 대여소에서 저렴하게 대여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웅천지구는 최근 개발로 차량 통행량이 다소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도로를 건너는 구간에서는 반드시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셔야 합니다. 공원 안에서는 자전거도로와 보행자도로가 구분되어 있어 쾌적하게 달릴 수 있지만, 항상 주위를 살피며 천천히 주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웅천친수공원은 도심 가까이에서 바다를 만나는 가장 쉬운 방법이자, 가족 단위로 가볍게 바다를 즐기면서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라 자신 있게 추천드립니다.

 

여수 장도해변~무슬목 자전거도로 – 자연 그대로를 달리는 정통 해안 라이딩 코스

세 번째로 소개해드릴 코스는 조금 더 모험적이고 자연 친화적인 라이딩을 원하시는 분들께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여수 장도해변에서 무슬목 해변까지 이어지는 해안 자전거도로입니다. 이 구간은 잘 알려지지 않은 만큼 한적하고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여수 바다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코스입니다.

장도해변은 여수시 만덕동 일대에 있으며, 이곳에서 출발하여 무슬목 해변까지 약 8km가량 이어지는 코스는 대부분 자연 그대로의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소규모 도로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중간중간 작은 어촌마을과 갯벌 체험장이 나타나기도 하고, 때로는 평범한 시골길처럼 느껴지는 구간도 있지만, 그 모든 풍경이 여수 바다의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줍니다.

특히 이 코스의 매력은 ‘정제되지 않은 자연미’에 있습니다. 깔끔하게 정비된 자전거도로를 기대하기보다는, 자연 그대로의 모래냄새, 바람, 소금기 가득한 공기 속에서 자유롭게 페달을 밟는 즐거움을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 제격입니다. 해변을 따라가는 동안 눈앞에 펼쳐지는 바다와 섬 풍경은 사진으로 담고 싶을 만큼 아름답습니다.

중간 기착지로 삼을 만한 곳은 ‘둔덕포구’입니다. 이곳에는 간단한 어묵이나 바지락 칼국수를 즐길 수 있는 작은 식당들이 있어, 가벼운 식사 후 라이딩을 이어가기에 좋습니다. 특히 무슬목 해변에 도착하면 넓게 펼쳐진 조용한 바닷가가 맞이해주어, 도심과는 전혀 다른 고요한 여수의 진짜 바다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주의하실 점은, 이 코스는 일부 구간이 차량 통행이 있는 농로와 겹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주의하여 주행하셔야 한다는 점입니다. 속도를 내기보다는 느긋하게 경치를 즐기면서 천천히 이동하는 방식이 가장 안전하고 즐거운 방법입니다.

장도~무슬목 구간은 자연 속에서 진짜 여수를 느끼고 싶은 라이더분들께 가장 추천드리고 싶은 코스입니다.